봄이 되면 왜 다이어트가 하고 싶어질까

매년 봄이 오면 어김없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겨울 내내 두꺼운 옷에 가려져 있던 몸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계절,
봄. 거울 앞에 서면 겨울 동안 늘어난 살이 한눈에 보인다.
올해는 꼭 빼야지 하는 결심이 생기는 것이 바로 봄이다.
그런데 봄에 다이어트 욕구가 생기는 것은 단순히 심리적인 이유만이 아니다.
우리 몸이 봄에 맞춰 변화하기 시작하는 생물학적인 이유도 있다.
오늘은 봄이 되면 왜 다이어트가 하고 싶어지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알아본다.

겨울 동안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겨울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는 계절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자연스럽게 식욕이 늘고, 고칼로리 음식이 당기게 된다. 활동량도 줄어든다.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기 싫고, 실내에서 움츠러들게 된다.
운동량이 줄고 먹는 양은 늘면서 겨울 동안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여기에 연말연시 모임과 명절까지 더해지면 겨울 동안 쌓인 살이 만만치 않다.

봄이 되면 몸이 달라진다

봄이 되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몸에 변화가 생긴다. 햇빛이 길어지면서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난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활동 욕구를 높이는 호르몬이다.
자연스럽게 밖에 나가고 싶어지고, 움직이고 싶어진다. 신진대사도 활발해진다.
겨울보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서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 소비가 늘어난다.
몸 자체가 봄에 더 잘 움직이도록 세팅되는 것이다.
이런 신체 변화가 다이어트 욕구를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킨다.

봄 다이어트가 효과적인 이유

봄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첫째, 날씨가 좋아서 야외 운동을 하기 좋다.
공원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다.
둘째, 제철 채소와 과일이 풍성하게 나온다.
봄나물, 딸기, 봄동 같은 저칼로리 고영양 식품이 넘쳐난다.
셋째, 심리적으로 새 출발의 계절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동기 부여가 잘 된다.
새해 결심보다 봄 결심이 더 오래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넷째, 얇아진 옷차림이 자연스러운 긴장감을 준다.
몸이 드러나는 계절이 다가온다는 것이 다이어트를 지속하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봄 다이어트, 왜 매번 실패할

봄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유가 있다.
대부분 너무 급하게 시작하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달까지 몇 킬로그램을 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극단적인 식이 제한을 한다.
굶다시피 하면 처음엔 살이 빠지는 것 같지만 금방 요요가 온다.
또한 운동을 갑자기 너무 많이 시작하는 것도 문제다.
헬스장 등록하고 매일 2시간씩 운동하겠다고 결심하지만 일주일도 못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리한 목표가 실패의 원인이다.

올봄 다이어트, 다르게 시작하자

올봄에는 다르게 시작해보자. 목표를 작게 잡는 것이 핵심이다.
한 달에 1킬로그램에서 2킬로그램. 천천히 빠지는 살이 요요 없이 오래간다.
굶는 대신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음식을 적당히 먹으면서 활동량을 조금씩 늘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기, 점심 후 10분 산책.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생각보다 빨리 몸이 달라진다.
다음 편에서는 봄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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