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을 살 때 에너지 효율 등급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뉘는데 1등급이 가장 효율이 좋다.
근데 1등급 가전이 정말 전기세를 줄여주는지 의심스러운 분들도 있다.
오늘은 에너지 효율 등급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에너지 효율 등급이란
에너지 효율 등급은 같은 기능을 하는 가전 중에서 전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1등급이 가장 효율이 좋고 5등급이 가장 효율이 나쁘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인증하는 공인 등급이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주요 가전에 의무적으로 표시된다.
같은 용량의 에어컨이라도 1등급과 5등급은 전기 소비량이 30%에서 50%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1등급 가전 실제로 얼마나 절약될까
숫자로 확인해보자. 에어컨을 예로 들면 1등급 에어컨과 3등급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한 달 동안 사용하면 전기 소비량 차이가 상당하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수십만원 차이가 날 수 있다. 냉장고는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효율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난다. 1등급 냉장고와 3등급 냉장고의 연간 전기세 차이가 5만원에서 10만원이 될 수 있다. 가전을 오래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초기에 조금 더 비싸더라도 1등급 가전이 장기적으로 더 경제적이다.
1등급 가전, 언제 교체하면 좋을까
가전이 고장나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교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오래된 가전은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10년 이상 된 에어컨이나 냉장고는 최신 1등급 제품과 비교해서 전기 소비량이 훨씬 많다. 교체 비용과 절약되는 전기세를 계산해서 몇 년 안에 본전을 뽑을 수 있다면 교체를 고려해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10년에서 15년, 냉장고는 10년에서 12년이 교체 시기로 알려져 있다.
정부 지원 제도 활용하기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으로 교체할 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운영하는 고효율 가전 구매 지원 사업이 있다. 대상 가전과 지원 금액은 매년 달라지니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자. 지원을 받으면 교체 비용 부담이 줄어서 1등급 가전으로 더 쉽게 바꿀 수 있다.

현명한 가전 구매 방법
1등급 가전을 구매할 때 몇 가지를 확인하자.
첫째,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라벨을 반드시 확인하자.
둘째, 연간 에너지 비용을 확인하자. 라벨에 연간 에너지 비용이 표시되어 있어서 제품끼리 비교하기 쉽다.
셋째, 용량을 적절하게 선택하자. 필요 이상으로 큰 용량의 가전은 1등급이어도 전기를 더 쓸 수 있다.
가족 수와 사용 패턴에 맞는 적절한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편에서는 한 달 전기세 5만원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